손흥민 사타구니 부상 10월 A매치 대표팀 훈련 제외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31)이 사타구니 부상 관리를 위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첫 훈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10월 평가 1차전을 치르고, 이후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2차전을 갖게 됩니다. 

 

손흥민 합류와 사타구니 부상

대표팀은 9일 파주 NFC에 소집돼 오후 4시 첫 훈련을 가졌습니다. 소집 시간인 오후 2시를 앞두고 선수들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손흥민은 7일 루턴 타운 전을 뛰고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8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9일 오후 2시경 파주에 도착했습니다. 

 

보라색 스웨터에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등장한 손흥민은 멀리서부터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팬들은 손흥민을 보고 함성을 질렀으며, 토트넘의 주제가 "나이스원 쏘니"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은 팬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여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또한, 손흥민은 최근 사타구니 부상으로 조심스럽게 출전시간을 관리하고 있으며,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풀타임 출전을 예고하면서 조직력을 강조했습니다. 

 

대표팀 분위기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홍현석 등 막내라인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와 대표팀의 분위기는 훈훈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자랑스럽다. 병역면제 혜택을 받아 스트레스를 덜었을 것"이라며 성인 대표팀에서도 이들에게 기회를 줄 것을 밝혔습니다. 

 

대표팀은 가볍게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러닝과 게임을 즐겼습니다. 그 후, 선수들은 단체로 볼훈련을 실시하였으며, 손흥민 홀로 단체훈련에서 제외되어 자전거 타기를 통해 컨디션 조절에 힘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