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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화백 별세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화가 박서보 화백이 14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92세였습니다. 박서보 화백은 현대 한국 미술의 중요한 역사를 쓰며 '단색화의 대가'로 불립니다. 

 

캔버스 위의 예술가

박서보 화백 별세

박서보 화백은 1931년에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났으며 홍익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뒤 미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묘법' 연작으로 유명해져 '단색화 대표 화가'로 불립니다. 그의 묘법 작업은 1967년 어린 아들이 그린 낙서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었습니다. 이 작업에서 그는 캔버스에 물감을 칠한 뒤 연필로 선을 긋기를 반복하며 자신을 비우고 수신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박 화백은 한지를 풀어 물감에 적시고 도구를 사용해 작업하는 후기 묘법 시대를 시작했습니다. 2000년대에는 유채색을 작품에 통합하여 계속 작품의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그는 "변하지 않으면 추락한다"라고 말하며 계속해서 작품의 혁신을 추구했습니다. 

 

서양과 동양의 접점

박서보 화백 별세

박 화백은 서양 모더니즘을 수용하면서 동양 정신과 결합하여 독특한 한국의 현대미술을 창조했습니다. 그는 묘법을 통해 "나를 비우기 위한 수련"이라고 표현하며 자신의 작업 철학을 나타냈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며 한국 미술계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다양한 영예와 상을 받았습니다. 

 

세계적 평가와 영향력

박서보 화백 별세

박 화백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미술계에서도 큰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의 작품은 미국, 일본, 프랑스, 홍콩 등 세계 각지의 유명 미술관에 소장되었습니다. 1979년 작품 '묘법 No. 10-79-83'은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화백의 작품이 국제 미술 시장에서도 주목받았습니다. 

 

마지막 작품과 박서보 미술관

박서보 화백 별세

박 화백은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후에도 작품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캔버스에 한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라고 말하며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마지막 작업으로 신문지 위에 연필과 유화를 사용한 새로운 작품을 시작했으며 후배들에게 "앞만 보고 나아가라"라고 충고했습니다. 

 

 

박서보 화백이 떠났다는 것은 한국 미술계와 국제 미술계에 큰 손실입니다. 그의 작품과 열정은 다음 세대에 큰 영감을 주었으며 그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제주도에 박서보 미술관이 현재 건립 중입니다. 그는 미술계의 거장으로 기억될 것이며 그의 작품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끝없는 영감을 줄 것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서보 화백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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