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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인 A 씨의 극단적 선택 이후, 서이초등학교 학생 학부모들의 '갑질'로 인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학부모 갑질 제보
서이초등학교 교사들은 "서이초등학교의 민원 수준이 상상을 초월한다"라고 언급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A 씨 또한 이러한 민원에 시달렸다고 제보되었습니다. 서울 교사노동조합은 최근 2~3년간 서이초에서 근무한 교사들과 현재 근무 중인 교사들로부터 제보를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A 씨는 담당 학급의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긋는 사건 이후, 가해자 혹은 피해자 학부모로부터 수십 통의 전화를 알려준 적도 없는 개인 휴대폰으로 받았다고 동료 교사에게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A씨 학급의 다른 학생은 수업 시간에 '선생님 때문이야'라고 소리를 질러 A 씨는 출근할 때 그 학생의 환청이 들리는 것 같다고 동료 교사에게 언급했었다고 합니다.
교사노조에 제보된 B교사는 최근 학교폭력을 담당했는데, 학폭 사안 처리 당시 한 학부모로부터 '내가 XX 아빠인데 나 뭐 하는 사람인지 알지? 나 변호사야'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B교사는 서이초등학교의 민원 수준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제보하며, 학폭 민원과 관련된 대부분의 학부모가 법조인이라고도 언급하였습니다. B교사는 학부모들의 과도한 민원으로 인해 대부분의 교사들이 근무를 매우 어려워했다고 제보하였습니다.
또 다른 C교사는 "울면서 찾아온 후배 교사에게 위로를 해 주고 도움을 준 적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그러지 못했다"고 자책했다고 합니다. 이어 D교사는 A 씨에 대해 "평소 7시 30분이면 출근하는 성실한 교사였고, 최근 근황을 묻는 동료교사의 질문에 '작년보다 10배 더 힘들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서울 교사노조의 입장
서울 교사노조 측은 "경찰은 의혹을 확인할 수 있는 외부 정황이 없다"고 하지만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는 여러 정황을 추가 제보를 받아 확인했다"며 "경찰과 교육 당국은 이를 간과해서는 안되며, 유족을 비롯한 전국의 교사 등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사망한 교사 A씨(23)의 사촌 오빠라고 주장한 E 씨는 최근 기사에 댓글을 남겼는데, "제가 하는 말이 이슈가 돼 작은 아버지랑 어머니께 2차 가해가 될까 봐 이 댓글을 수십 차례 쓰다 지우기를 반복한다. 근데 너무 억울하고 답답하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또한 "의도적으로 학교에서 극단 선택을 했으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을 텐데 경찰 측은 우리에게 유서가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일기장이 발견됐다"면서 "사진 찍으려는 데 경찰이 찍지 말라고 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이초등학교 사건 진실 규명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 18일 오전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A교사가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 중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은 A교사가 1학년 담임을 맡았으며, 지난해 3월 신임 교사로 임용된 점입니다. 그러나 사망의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어 의혹이 여러모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서이초등학교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와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더욱 투명하고 정확한 사실규명을 통해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 당국과 교사, 학부모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시기입니다. 서이초등학교 사건이 모든 교육 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더 이상의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도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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