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2028 LA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야구 올림픽 군면제 가능

 

2028 LA올림픽에서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돌아옵니다. 1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인도 뭄바이에서 제141차 총회를 열고 야구와 소프트볼을 포함한 크리켓, 플래그 풋볼, 라크로스, 스쿼시 등 5개 종목을 2028 LA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승인했습니다.

 

IOC 위원장의 기대 

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는 "이 5개의 종목을 새롭게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면서 미국의 스포츠 문화를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다. 반대로 세계적인 스포츠를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면서 "이들 종목은 LA올림픽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를 표현했습니다. 

 

2028 LA 올림픽은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로,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또한 참가할 전망입니다. 이전 올림픽에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시즌 중에 올림픽 출전을 반대해왔지만, 이번 대회는 예외입니다. 라카르도 프라카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회장은 "야구가 2028 LA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경우, 메이저리그 톱 플레이어들의 참가를 확약하는 문서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야구의 올림픽 역사

야구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7년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옵니다. 1984년 LA올림픽과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출전한 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참가했습니다.

 

야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후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복귀하였으나,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다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야구의 복귀로 인해 프로야구 선수들의 군 면제가 재개될 가능성도 열렸습니다. 야구 선수들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2026년 아이치 나오야 아시안게임을 향해 준비하며 군 면제에 도전할 상황이었습니다.

 

현재 야구 선수들 포함 운동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군면제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야구를 인기 스포츠로서 하는 나라가 많지 않아 항상 참가국이 적은데 비해 성적은 좋지 못하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다른 종목에 비해 높은 연봉을 받지만 항상 아쉬운 경기력과 좋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왔던 야구이기에 야구선수들의 군면제에 좋지 않은 시선이 가는것은 당연한 듯 합니다. 

 

한국 야구의 올림픽 역사

한국 야구는 1984년 LA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출전했으나 4위에 머물렀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는 4위,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8위,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여 주목받았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예선 탈락을 경험했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는 9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야구의 복귀로 인해 국내 야구 팬들은 큰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2028 LA 올림픽에서의 한국대표팀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목의 채택으로 더욱 다채로워질 2028 LA 올림픽이 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