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가수 유랑단 콘서트 관객 불만 폭발 환불 요청 폭주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은 지난 9일 서울에서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등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MC 홍현의와 함께 전국을 돌며 팬들과 직접 만나 일상 속에서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입니다. 이들의 서울 콘서트에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러나 콘서트가 끝난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환불 요청글이 폭주하며 훈훈한 후기 대신 실망의 목소리가 퍼졌습니다. 관람객들은 관람 시간, 게스트 중심의 무대, 무대 진행의 어설픔, 촬영을 위한 시간 배치 등 여러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예매 사이트에서는 콘서트의 관람 시간이 150분이며 가격은 전석 55,000원으로 공개되었습니다. 관람객들은 제작진과 콘서트 측이 무대를 딜레이시켜 촬영만을 위한 시간을 배치하고, 늦은 시간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콘서트 측은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으나 교통 시각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진행 시간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관객들이 많았으며, 특히 공연 도중 화장실에 간 관객들이 퇴장 처리되어 티켓 환불을 요청하는 해프닝까지 있었습니다. 

 

 

서울콘서트에는 비, 샤이니 태민, 지코, 레드벨벳 슬기, 현아가 게스트로 무대에 섰습니다.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은 좋았지만, 정작 댄스가수 유랑단 5명의 무대보다 게스트의 무대가 더 길었다는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댄스가수 유랑단' 콘서트 측은 촬영과 오프라인 공연이 동시에 진행되는 공연 특성상 방송 촬영 카메라로 인한 시야 방해와 관객들의 초상이 방송에 노출될 수 있다고 미리 공지했습니다. 그러나 유료로 관객들을 받은 만큼, 방송 외에도 관객들에 대한 더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댄스가수 유랑단' 측은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