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우로 사망 실종 48명으로 증가 전국 폭우 피해 현황

 

17일까지 지속된 폭우로 인해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총 4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오송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사망자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되어 충북 지역 누적 사망자 수만 15만명이 되었습니다.

 

사망 실종자 현황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5명(오송 12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으로 총 39명입니다. 그리고 중대본 집계 이후 오송 지하차도에서 또 다른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되어 충북의 누적 사망자는 16명(오송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8명 등 총 9명이며, 부상자는 충북 13명을 포함하여 총 34명입니다.

 

폭우로 침수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수색작업 비 피해상황

폭우로 침수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수색작업 비 피해상황

지역별 피해 현황

충북 청주 오송 궁평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인해 차량 10여대 이상이 물에 잠겼습니다. 현재는 배수작업과 잠수부 투입 구조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밤사이 사망자 3명이 추가로 수습되어 누적 사망자는 12명이고, 9명이 부상당하였습니다.

 

또한, 전국 15개 시,도 111개 시군구에서 6천255세대 1만570명이 일시대피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는 직전 집계인 전날 오후 11시보다 1천130명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가장 많은 대피자는 경북에서 발생하여 1천954세대 2천970명이었습니다. 이어 충남 1천409세대 2천657명, 충북 2500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피해 현황에 따른 시설피해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의 피해는 충남과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도로 사면유실 및 붕괴느 충남87건, 경북 24건으로 총 146건이 발생하였으며, 도로 파손 및 유실도 49건으로 증가했습니다. 토사유출은 충남 58건, 하천 제방 유실도 169건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대다수인 127건은 충남 지역에서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낙석 산사태는 충남 5건, 수목 전도는 충남 23건 등 총 25건이 발생하였고, 경북에서는 상하수도 파손 49건, 문화재 침수 22건의 피해도 있었습니다. 

 

사유시설 중 주택 침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주택 전,반파도 경북과 충남을 중심으로 52동에서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옹벽파손, 축대붕괴, 토사유출 등 기타 피해도 충남 35건을 포함하여 전국에서 90건이 발생하였습니다.

 

피해 규모와 복구상태

현재까지 폭우로 인해 정전 피해를 입은 가구중 99.6%가 복구되었습니다. 미복구 세대는 경북 예천, 충북 충주 등으로 총 113호가 남아있습니다. 

 

사전통제 규모 증가

도로와 하천변 등에서 통제된 지역은 충남, 충북지역 총 271곳이며, 항공기 결항 편수는 김포 7편, 제주 5편을 포함하여 총 16편입니다.

 

앞으로의 기상 상황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남부내륙, 산지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되었습니다. 또한,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17~18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100~200mm,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울릉도, 독도 30~100mm,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남부내륙, 산지 제외) 10~60mm 입니다. 중대본이 가동된 지난 9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공주 626mm, 충남 청양 614.5mm, 세종 580.5mm, 충북 청주 541.5mm, 경북 문경 522.0mm, 전북 익산 520.0mm등이 기록되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새벽사이 또 다른 강한비가 중부, 전라지역을 통과한다고 합니다. 많은 비가 오늘 밤사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모두 안전하게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지만 이런 재난 상황에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더이상의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