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 엔트리 공개 PSG 이강인 포함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대표팀은 14일 오후 2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 22인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황선홍 감독의 기자 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라인업에 대한 고민

이번 대회는 원래 2022년에 개최되어야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되었고 출전 선수의 나이 제한은 24세 이하(1999년생)로 조정되었고, 최종 엔트리도 20명에서 2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황선홍 감독에게 더 큰 선택폭을 부여하였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역대급 라인업을 갖추어 기대가 큽니다. 이미 A매치 데뷔를 한 선수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강인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송민규(전북 현대), 홍현석(헨트), 정상빈(미네소타), 엄지성(광주), 엄원상(울산)등 다수의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중에서도 탈락자가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경쟁

특히 2선 경쟁은 이강인을 필두로 하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 K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의 엄원상, 전북의 공격을 이끄는 송민규가 부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강원의 양현준과 결정력 있는 플레이로 알려진 고재현(대구), 고영준(포항), 조영욱(김천) 등도 빠질 수 없는 후보입니다.

 

다만 이강인은 이적한지 얼마 안되어 대회 참가 여부에 대해 PSG와 조율중에 있습니다. 나머지 해외파(박규현, 홍현석, 정우영)는 소속사와 조율이 끝나 대회에 참가합니다. 중앙 미드필더에서도 정호연(광주)과 같이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비진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한범(서울), 황재원(대구) 등은 단순한 기대주가 아니라 각 팀의 핵심 선수들 중 일부입니다.

 

변수는 와일드카드입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달 중국과의 2연전을 치른 뒤 "와일드카드 3장을 모두 쓸 생각입니다. 기존 선수들 중에도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시너지를 고려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

1998년생 풀백 설영우(울산)와 1997년생 미드필더 백승호, 1995년생 센터백 박진섭(전북)등이 와일드카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해외파인 오현규(셀틱)의 참가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황선홍 감독은 직접 오현규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그를 강하게 원했으나 셀틱이 그의 참가를 허용해 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오현규는 이미 병역 의무를 이행한 상태이며, 곧 새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셀틱 입장에서는 이번 대회에 그를 보내주기에는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공개된 최종 엔트리 22인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발탁되었습니다.

 

 

공격진에서는 박재용(안양), 안재준(부천)

중원에서는 조영욱(김천), 엄원상(울산), 이강인(PSG), 고영준(포항),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송민규(전북), 백승호(전북), 홍현석(KAA 헨트), 정호연(광주)이 선발되었습니다. 

수비진에는 최준(부산), 황재원(대구), 이상민(성남), 박진섭(전북), 이한범(서울), 이재익(이랜드), 박규현(드레스덴), 설영우(울산)이 포함되었습니다.

골키퍼로는 이광연(강원), 민성준(인천), 김정훈(전북)이 선택되었습니다.